소중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고양이를 맞이한다면 오래도록 함께 살고 싶은 것이 주인의 마음.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수명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알고 싶은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이번에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과 수명이 긴 품종과 짧은 품종에 대해 소개할려고 합니다.
※ 고양이의 수명은 환경이나 개체차에 의해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글은 평균적인 통계이며, 주인이 앞으로 고양이와 보다 오래 보내기 위한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좋겠네요. 주인분은 아무쪼록 고양이의 건강한 생활을 잘 지탱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몇 살일까?
집고양이의 경우 평균 수명은 15~20세 정도로 과거에 비해 평균 수명이 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수명이 늘어나게 된 이유는 사료의 고급화로 균형잡힌 영양보급과 애완동물 의료 기술의 발달 등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품종이나 사육 환경 등에 의해 고양이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본의 애완동물 식품협회의 한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 전체의 평균수명은 15.45세. 개의 평균수명은 14.48세로 개에 비해 고양이가 더 장수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0년 전국 개·고양이 사육 실태조사 결과' 일반사단법인 애완동물 식품 협회)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는 오늘날, 그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애완 고양이의 수명도 같이 늘어난 것은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양이의 수명 기네스 기록은?
최장수 고양이는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요?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사상 최장 수명의 고양이는 미국의 가정에서 기르고 있던 크림 퍼프 양(암컷)으로 무려 38세 3일을 장수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약 170세까지 산 셈입니다. (※기록은 2015년 12월 16일에 발행)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맞았다면 이 기록에는 못 미치더라도 가능한 오래 건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고양이의 「기르는 방법」이나 「음식·간식」 「고양이 질병」등의 지식을 제대로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고양이의 나이를 인간으로 환산한다면?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태어난 후 1년쯤이 인간의 20세 정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세 이후는 1년에 대략 4살씩 나이를 먹는다고 계산하면 쉽다고 하네요. 그렇게 되면 6세는 인간의 40세, 11세는 인간의 60세, 16세가 되면 인간의 80세에 해당합니다.
대략 10세를 넘으면 고령기로 접어듭니다. 함께 지내다 보면 고양이의 몸과 감각이 쇠약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상의 케어가 필요하므로 평소 행동이나 식사·수분의 섭취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잘 살피는게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20살이 되어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고양이가 드물지 않습니다. 위의 계산식에 맞추면 고양이의 20세는 인간의 96세에 해당합니다. 매일 모습을 잘 지켜보고,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의합시다.
고양이의 품종별 평균 수명은?
이제 고양이의 종류별 평균 수명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첫머리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어디까지나 평균 통계임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종류별 평균 수명>
▷ 혼혈 고양이 14.3세
▷ 스코티시 폴드 13.4세
▷ 아메리칸 숏헤어 13.5세
▷ 먼치킨 11.2세
▷ 러시안 블루 13.1세
▷ 노르웨이지안 포레스트캣 12.6세
▷ 페르시아(친칠라) 13.9세
▷ 메인쿤 12.5세
▷ 라그도르 13.5세
(고양이 전체 14.2세)
수명이 긴 고양이 품종은?
위의 품종을 고양이의 평균 수명(14.2세)을 기준치로 판단한다면 혼혈고양이는 평균보다 수명이 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근사치인 13.9세의 페르시아(친칠라)나 아메리칸 숏헤어, 라그도르(모두 13.5세)도 수명이 긴 품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짧은 고양이 품종은?
반면 평균수명에 조금 못 미친 먼치킨, 메인쿤, 노르웨이지안 포레스트캣은 수명이 짧은 편의 품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길고 짧은 것은 개체에 따른 부분도 많기 때문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고양이 분양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한번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길고양이의 수명은 짧다는게 진실일까?
길고양이의 수명은 어떨까요? 길고양이의 수명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략 3~5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집고양이에 비해 길고양이의 수명이 짧은 것은 밖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으로 부상을 당하거나, 예방접종을 못해 감염증에 걸려 버리는 것 등의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장수 비결은?
고양이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를 때 조심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식사
무엇보다도 주인이 조심해야 할 것은 '식사'. 특히 스스로 먹을 것을 선택할 수 없는 고양이는 주인이 주는 것으로 건강을 만들어갑니다.
따라서 영양 뿐만 아니라 양과 칼로리를 적절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료나 간식을 너무 많이 주는 것은 물론, 행동이 귀엽다고 해서 자신이 먹고 있는 것을 주는 것은 경우에 따라서 고양이의 몸에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사육 환경
오르내리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캣 타워를 준비해 주거나 숨거나 탐색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주는 등 고양이의 습성에 맞는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도 고양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을지 모르므로, 고양이가 집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면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을거에요.
3. 활동량 확보
실내 사육의 경우 운동량이 적을 수 있으며, 그러면 근육량이 줄어버리거나 비만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비만의 위험으로는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심장병, 요로결석증, 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활동량이 늘리고, 식이조절도 고려하여 비만의 위험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시다.
한편 귀여운 고양이와 놀고 싶다고 주인이 강요해 무리하게 쫓아다니는 것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고양이가 놀고싶어 할때 함께 놀아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질병에 대한 대비
동물은 어디가 아파도 의사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병에 걸려도 좀처럼 알아채기 어려운 법입니다. 그래서 평소 건강에 신경쓰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거나, 필요한 예방 접종도 맞히는게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고양이가 병원을 무서워하거나 온 힘을 다해 거부하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어릴 때부터 동물병원에 익숙해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것은 고양이를 길들이기 위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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