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욕시키는 법! 애완견을 편하게 씻기는 방법은?

개 피부는 사람보다 얇다!? 애완견 목욕의 중요성과 주의점

개 피부는 사람보다 얇을까요, 두꺼울까요? 개의 피부는 사람보다 얇고 민감하며, 피부두께는 인간의 3분의 1이하라고 합니다. 비유하자면 개의 피부는 인간의 눈꺼풀 정도의 두께가 온몸을 감싸고 있는 것입니다.

피부가 얇아도 그 위에 많은 털이 나있기 때문에 언뜻 보기엔 튼튼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털이 있는만큼 많은 오염물질들을 흡착해 온몸에 달라붙게 됩니다. 민감한 피부에 많은 먼지와 알러지 유발물질이 달라붙어 털 안쪽에서 땀이 나고, 피지 등과 섞여 피부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개의 피부는 털로 덮여있기 때문에 작은 습진이나 염증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피부의 염증은, 몸 전체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마치 아기처럼 민감한 피부의 반려견들. 그들을 목욕시키지 않으면 끈적끈적해서 개운치 않고, 아프거나, 가렵거나 해서 매우 상태가 안좋아집니다. 질병의 예방, 건강유지 차원에서 애완견 목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완견 목욕의 목적! 빗질과 목욕·보습의 중요성

개 목욕의 중요한 목적은 털과 피부에 묻은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반려견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나, 산책 중 묻은 오염물질을 집안에 반입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상적인 빗질과 목욕은 필수적인 케어입니다.

애완견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포인트 중 하나는 빗질이며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반려견을 샴푸 할 수 없어도 털에 묻은 먼지를 브러싱(빗질)으로 털어내는 것으로,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손상이 줄어듭니다. 또한 브러싱은 피부 마사지 효과도 있으므로,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애완견의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포인트 두번째는 목욕.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샴푸를 하는 것은 인간의 클렌징과 같습니다. 하루종일 피부에 얹힌 메이크업과 얼굴에 묻은 대기오염을 그대로 두면 매우 불쾌할 것입니다. 피부에 습진이나 염증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제대로 더러움을 제거하고 깨끗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려견들의 털과 피부의 오염도 깨끗이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목욕의 빈도는?

개 목욕의 빈도는 피부가 재생되는 사이클에 따라 2~3주에 1번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상태에 따라서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빈도가, 반년이나 몇달에 한번씩이었던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요즘엔 강아지 목욕의 빈도가 높아진 것일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개 샴푸제의 진화에 있습니다. 예전의 개 샴푸제는 피부에 자극이 강하고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많이 건조해져 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자주 씻기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근래에는 피부에 자극이 없고, 일주일에 몇번 감아도 상관없는 샴푸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사람의 클렌징처럼 매일 씻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샴푸로 깨끗하게 씻어내면 보습제로 피부 건조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습제는 털을 보송보송하게 하는 목적의 컨디셔너가 아닙니다. 피부건조를 막기 위한 피부용 보습제를 피부에 뿌려야 합니다. 말하자면 스킨과 로션과 같은 역할입니다. 반려견의 목욕 후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건조를 방지합니다.

 

브러싱과 목욕 적응 방법

원래 개들은 브러싱과 목욕이 건강에 좋고 스스로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들이 빗질이나 목욕을 한번이라도 '무서워!'라고 인식해 버리면 단번에 싫어하는 행위가 되어버립니다. 사람이 일방적으로 괜찮다고 길들이려고 해도, 반려견은 케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놀라거나 무서워합니다.

만약 이런 반려견 관리가 서투른 경우는 초심으로 돌아가 연습해보세요. 보상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서, 빗질을 하거나 목욕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를 편안하게 느끼게 하기 위한 방법

물론 케어를 하는데 있어서 개의 성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반려견의 현재 상태를 확인을 하면서 아래의 포인트를 꼭 참고해 연습해 보세요.  

 

포인트 1　

반드시 스텝마다 작게 자른 간식을 주면서 실시합니다. 보상이 이루어지면 반려견은 '맛있고 즐거운 일이구나'라고 인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포인트 2　

조금이라도 애완견이 싫어하는 것 같은 스텝이 있으면 이전 스텝으로 돌아가세요. 경직된 것은 무서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결코 괜찮다는게 아닙니다.

 

포인트 3

간식를 먹지 않을 때는 즉시 연습을 중지하세요. 먹지 않는 것은 무서움이 더 크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애완견 목욕단계

 

STEP 1　

신체 각 부위를 손으로 만져 확인해야 하며, 불편해하는 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부위를 잠깐씩 부드럽게 만지는 연습부터 꾸준히 합니다. 각 부위를 만질 때마다 꼭 보상을 해주세요. 보상을 인색하게 하면 싫은 기분이 더해져 만지는 것을 싫어하게 됩니다.

예: 머리, 귀, 목, 배, 등, 앞다리, 뒷다리, 꼬리 등

 

 

STEP 2　

STEP 1을 손이 아닌 브러시로 실시합니다. 신체 각 부위에 브러시를 이용해 만져주세요. 브러싱의 포인트는 한꺼번에 빗을려고 하지마세요. 조금씩 소분하며 빗어야 브러시에 털이 걸려 아프게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는 한번이라도 털이 잡아당겨서 아픈 느낌이 들면 브러싱을 싫어하게 됩니다. 일상적인 브러싱을 위해서도 매일 보상을 해주면서 몸에 브러시가 닿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STEP 3　

목욕 연습을 하기 전에 원래 샴푸나 젖는 것을 싫어하는 개는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여 샴푸 연습을 합니다. 물을 사용할 필요없이 1단계와 2단계를 마치면 기초는 확실히 잡혀있을 것 같습니다.

 

STEP 4　

이제 본격적인 목욕을 위해 연습을 해봅시다. 샴푸를 하기전 욕실을 무서워하지 않는지 확인해보고, 욕실에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지도 체크해 봅니다. 그 장소 자체를 두려워하는데 샤워까지 하게되면 지독히 싫어하게 될 것은 뻔합니다. 그렇다면 우선 그 장소에서 보상으로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STEP 5

욕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욕실에서 샤워소리를 들려주면서 보상을 해주세요. 그것도 괜찮으면 미지근한 물을 발밑에 뿌리거나 몸에 뿌려보세요. 샤워기에 약하면 욕조나 세면대에 물을 받아 조금씩 물을 끼얹는 것도 OK.

 

 

STEP 6　

이제 샴푸를 해봅니다. 개의 샴푸시간은 길어질수록 개에게 고통입니다. 목욕시간 기준은 30분 이내. 단시간에 끝낼 수 있도록 물 온도와 실내 온도, 수건 준비 등은 사전에 모두 마치고 샴푸를 시작합니다. 목욕 중에도 푸짐한 보상 잊지마세요.

이 모든 단계는 참고 정도이며 강아지가 싫어하는 것에 따라 좀 더 세밀한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단계를 모두 클리어하는데 며칠이면 되는 개가 있고 몇년이 걸리는 개도 있습니다. 좀처럼 잘되지 않거나 헤맬 일이 있을 때는 애견 전문가와 상담해보세요.

 

-정리-

반려견이 평생 쾌적하고 건강한 피부로 지냈으면 하는 것은, 주인 모두의 진심어린 소원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목욕을 하는거에 애완견은 강한 거부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세상의 대부분의 개는 목욕을 싫어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당신의 애완견만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싫어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게 될 때까지의 시간은 사람이나 개나 제각각입니다. 초조한 기분도 압니다만, 무서운 것을 억지로 적응시킬려고 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애완견 길들이기 트레이닝에 가장 필요한 것은 '끈기'. 개가 조금 싫어하는 것에는 맛있는 간식을 보상해서 즐거운 기분으로 변해 나갈 수 있도록, 인내를 갖고 꾸준히 맞서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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