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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애완동물

개의 기분! 몸짓과 행동으로 알 수 있다. 애완견의 카밍시그널

by 브라보인포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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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으로 읽을 수 있는 강아지의 마음

개과 함께 살다보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느낄때가 많으실거에요. 그것은 오랜 세월동안 개와 계속 살고 있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데 가끔 애완견이 주인의 '마음의 소리'를 정말 알아들은 것 같은 표정을 지으면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개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관찰하고 있으며, 마음의 소리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의 표정이나 행동에 따른 기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개에게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 개는 인간의 기분을 안다

개는 순식간에 인간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개도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호의를 갖기 쉽습니다.

반대로 반려견이지만 아무래도 싫어하는 분도 계실거에요. 개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개도 그다지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려고 합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도 무리하게 만지거나 갑자기 위협하거나 놀리는 사람이라면, 개들은 "이 사람은 골칫거리"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의 감정표현은 바디랭귀지

개는 말로는 마음을 전할 수 없지만 몸짓이나 행동으로 열심히 인간에게 마음을 어필합니다. 개들의 몸짓과 행동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개의 감정을 알 수 있게 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표정으로 알 수 있는 강아지 기분

▷개의 눈으로 알 수 있는 기분

· 똑바로 눈을 맞춘다
상대가 전혀 모르는 개일 경우 위협 및 공격성의 표시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표정을 잘 보면 눈이 치켜 올라가고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으면 그건 완전히 화났다는 뜻입니다.

다만, 주인이나 주인의 지인 등 알고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는 친애를 나타냅니다. 아니면 간식을 달라고 하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불안을 느끼거나 복종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자세히 보면 귀의 방향도 뒤로 젖히고, 눈도 미안한 듯한 눈빛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난을 쳐서 어색함을 느낄 때에도 주인과 눈을 마주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애견을 혼냈을 때 '그건 내가 아니야! 몰라'라고 시치미 떼는 것처럼 시선을 돌리지는 않나요? 그럴 때는 반려견 나름대로 속임수를 쓰는 것입니다.

 


▷개의 귀로 알 수 있는 기분

· 양쪽 귀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
릴렉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려견에게 있어서는 매우 행복하고 느긋한 기분에 젖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귀가 앞으로 쫑긋 기울어져 있다
뭔가에 흥미가 끌리거나 가까이에 있는 무언가가 신경이 쓰이는 상태입니다. 애견의 시선 끝에 뭔가 있지는 않아요? 예를 들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친구, 아기새의 울음소리나 가족의 발소리 등... 이럴때는 귀를 최대한 앞으로 기울여 흥미를 나타내는 상태입니다.

 


▷개의 입모양으로 알 수 있는 기분

· 가볍게 연다
편안한 기분이 들 때는 입이 느슨해지고 아랫니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쁘다, 즐겁다 등 긍정적인 기분일 때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입꼬리가 올라가서 마치 웃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입꼬리의 상승상태와 기분의 고양은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 굳게 다물고 있다
의식을 집중하고 있을 때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경계하고 있을 때에도 입을 꾹 다뭅니다. 두 경우 모두 입뿐만 아니라 표정도 굳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쓰다듬는 등 애완견을 달래줄 필요가 있습니다.
 


꼬리로 알 수 있는 개의 기분

· 꼬리를 내려 뒷다리 사이에 숨기고 있다
뒷다리 사이에 꼬리가 완전히 들어가 있으면, 공포심을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아지가 정말 무서워할 때 꼬리를 내리고 부들부들 떨지는 않나요? 사실 이 몸짓은 꼬리를 감추고 있기보다는, 꼬리로 급소를 지키려는 행동이라고도 합니다.
 
· 꼬리를 흔들다
흥분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휘두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흥분도는 높고, 가끔 기쁨을 나타내기 위해 꼬리가 회전해버릴 정도로 흔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꼬리를 흔들고 있다고 모두 기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꼬리를 올리고 나서 조금씩 흔들거나, 천천히 올리거나 구부리거나 하는 경우는, 기쁘다는 것보다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 꼬리가 똑바로 위로 서있다
공격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는 얼굴에도 화가 나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아울러 표정도 잘 관찰해 봅니다. (너무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므로 주의합니다.)
 

 


카밍시그널로 알 수 있는 강아지 마음

▷ 카밍시그널이란?

개의 바디랭귀지(신체언어) 중 하나로, 크게 27개 항목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밍은 "진정시키다"라는 의미로, 개가 자기자신이나 상대에게 "침착해!"라고 전하고 싶을 때 취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밍시그널의 일부

· 하품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합니다. 정말 졸릴 때도 있지만, 졸린 것 같지 않은데 하품을 하면 흥분하는 상대방에게 침착하게!라고 필사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 몸을 흔든다
"이제 그만 좀 해!"라고 싫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시그널은 동작이 커서 멀리 있는 개에게도 보이도록 몸을 흔드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시그널은 늑대의 카밍시그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작입니다.
 
· 땅에 엎드린다
상대방에게 흥분하지 말라고 전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상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최상급의 카밍신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땅의 냄새 맡는다
강아지끼리 만난 후 주위를 빙글빙글 돌아다니며 땅의 냄새를 킁킁 맡는 모습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이 행동은 서로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려고 하고 있는 사인입니다.
 
· 코와 입 주위를 핥는다 
애완견이 주인을 핥아주는 것은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신호입니다. 산책 중에 만난 개에 대해 반려견이 상대의 코나 입 주위를 핥고 있었을 경우, 긴장을 풀고 상대에게 「적의는 없어요」라고 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카밍시그널 올바르게 이해하기

예를 들어 하품 등 인간의 행동과 개들의 카밍시그널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주인이 화를 내고 있을 때, 개가 하품이나 기지개를 켜면 견주로서는 반성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더 이상 화내지 마라!'라고 반려견이 주인에게 호소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오히려 화내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므로 화를 내는 것을 일단 멈추고, 주인 자신이 침착해보길 바랍니다.
 
이와 같이 카밍시그널을 잘 알아두면 개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의미를 알게 되면, 반려견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달라지므로 서로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아직 심오한 커밍시그널의 세계이지만, 조금이라도 알아두면 반려견과 소통을 할 때에 "혹시, 이런 말을 하고 싶은가?"라고 관찰할 수 있어, 반려견과의 생활이 보다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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