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을 핥는 이유와 심리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가 주인을 낼름낼름 핥는 이유는?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핥거나(그루밍) 같은 고양이끼리 핥거나, 사람의 신체를 낼름낼름 핥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양이가 핥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놀랄 정도로 긴 시간동안 핥는 고양이도 있다고 하는데, 이 글에서는 고양이가 사람을 핥는 이유와 심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핥아주는 이유

· 애정표현, 신뢰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할짝할짝 핥는 것은 극히 빈번하게 볼 수 있는 행위로, 특별히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거에요. 고양이는 부모 고양이와 형제 고양이 등 같은 고양이끼리 서로 핥아주고 털정리를 해줍니다. 주인을 고양이가 낼름낼름 핥는 것은 애정표현이나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 냄새를 없애기 위해 

주인이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핥는 것은 아래와 같은 심리입니다.

- 진짜 주인인가?
- 위험은 없나?
-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지는 않나? 등

특히나 귀가할 때 고양이가 핥아오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해서 안심할 수 있는 평소의 냄새 또는 자신 이외의 냄새를 싫어합니다. 밖에서 돌아온 주인에게 자신이 모르는 냄새가 많이 배어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냄새 확인을 하면서 싫은 냄새가 남아있으면 그 냄새를 지우려고 오랫동안 핥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화장품 등을 만진 후에 손을 핥는 행동을 보입니다. 그 행위도 평소와 다른 냄새라고 인식하고 지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니까 깨끗하게 해줄게' 라는 느낌으로 고양이가 핥아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고있을때 얼굴을 핥는 이유

다들 아시겠지만 고양이는 야행성입니다. 인간이 자고있는 한밤중에 놀고 싶어하거나 응석부리고 싶어하는 아이도 많습니다. 밤에 주인의 얼굴이나 몸을 고양이가 핥는 것은 놀아달라는 신호일 수도 있으나 신경을 안쓰는게 좋습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분은 이 행위로 수면부족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면부족이 계속되면 곤란해지므로, 너무 심한 경우는 침실을 따로 쓰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빗질 중에 핥아오는 이유

고양이는 스스로 털을 정리하는 깨끗한 동물이지만, 주인이 빗질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털을 정리하는 것 이외에도 혈액순환 촉진이나 피부상태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빗질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빗질 중에 고양이가 손을 할짝할짝 핥는 일은 없으신가요?

 

· 고맙다는 표시

이 행위는 '고맙다'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이좋은 고양이끼리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행위를 주인에게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쁘게 해줘서 고마워, 답례로 깨끗하게 해줄게"라는 감사한 마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강한 신뢰가 생겼다는 증거

이것은 강한 신뢰관계를 쌓은 고양이끼리만 행해지는 행위로, 주인이 빗질 중에 고양이가 손을 핥는 경우는 매우 좋은 관계를 쌓아올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도 이 행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주인의 몸이 아플 때 고양이가 핥는 이유

· 걱정과, 쾌유를 바라는 마음

고양이는 매우 관찰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좋아하는 주인이라면 아주 조금의 변화라도 알아차립니다. 주인의 컨디션이 나쁠 때 고양이는 부드럽게 할짝할짝 핥아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괜찮아요? 빨리 건강해지세요'와 같은 격려와 동시에 주인이 걱정이 되어서 하는 행동입니다.

자유롭고 멋대로여서 감정을 파악하기 어려운 고양이이지만, 핥는 행위로 좋아하는 주인과 소통을 할때도 있습니다.

컨디션 불량으로 몸이 아플때 손이나 얼굴을 부드럽게 고양이가 핥으면, 위로가 되면서 고양이 키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몸 상태가 돌아오면, 답례로 충분히 애정을 쏟아주시길 바랍니다.

 

고양이가 핥을 때 물려고 하는 이유

· 애정표현의 하나

고양이와의 스킨십 중에 부드럽게 쓰다듬다 보면 고양이가 손을 핥을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확 물린적은 없나요? 이것은 고양이 물림으로 핥는 것과 같은 애정표현 중 하나입니다. 주인의 애정이 제대로 전해져 너무 기쁜 나머지, 흥분해 버려서 저도 모르게 깨물어 버리는 경우입니다.

쓰다듬고 있을 뿐인데 갑자기 물리면 놀라면서 고양이의 이빨 때문에 아플거에요. 다만 고양이로서는 흥분할 정도로 행복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 무는 습관이 심해지면 주인이 상처투성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럴때는 마음에 드는 장난감 등으로 주의를 돌리시길 바랍니다.

 

 

뭔가 원하는게 있을 때

고양이는 밥이 먹고싶다, 놀아달라, 안아달라는 등의 요구가 있을 때,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핥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처럼 주인이 요구에 응해주지 않으면 끈질기게 몇번이나 핥아옵니다. 그래도 요구에 응해주지 않을 때는 다른 물건에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귀여운 행동이지만 주인 입장에서는 난처할 수도 있습니다. 잠깐의 시간이라도 놀아주고 응석을 부리게 해줍니다.

 

-정리-
고양이가 핥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주인에 대한 애정표현과 신뢰의 증거이므로 나쁜 뜻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고양이의 혀는 거칠거칠해서 핥으면 좀 거북할 수도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소중한 동족이나 주인에게 하는 중요한 행위이므로 잘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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